워터 Worth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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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어서 샤워도 못하고 이런 게 아니라 물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못가고 물 때문에 전쟁이 나고 물 때문에 죽어가고 그런 와중에 에비앙이니 피지워터니 먹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물세를 내고 있으며 제대로 된 물이 아닌 소다수를 물처럼 마시는 청소년들은 당뇨와 비만에 내몰리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는 콜라에 코카인을 넣겠다고 당당히 떠드는 가운데…..


맷 데이먼의 이 외침이 과연 2022년의 한국인에게 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영부인께서 인스타에 한번 올려주시면 대량구매가 일어나려나.


멧 데이먼과 게리 화이트가 말하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물이 물 쓰듯 쓰면 안되는 인류 공동의 한정자산이라는 것. 맑은물이 펑펑 샘솟는 금수강산에 태어난 한국인으로써는 이해가 안될 문제이지만 이태석신부가 목숨을 바쳐 샘을 파러 다니셨던 것은 정말 물때문에 인생이 피폐한 인구가 적어도 전인류의 오분의 일은 된다는것.


코이카에 근무하는 ㅇㅇ 연구원이 마침 우리 북클럽의 멤버셔서 내일 현직에서 근무하는 아프리타 발령도 나갔던 분의 견해는 무엇인가 들어볼 예정이다. 나는 물쓰듯 물써도 되고 운동장의 수돗물 틀어서 마셔도 되는 세대지만 아마도 나의 자식세대에는 물이 심각한 부족자원이 될테니까.


그러나 단일품종으로 엄청난 물을 먹는 아보카도를 잘라서 샐러드로 한우에 곁들여 먹고 엄청 물많이 먹는 커피를 수입품으로 내려먹는 한국인들의 정책 입안자들이 실제로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물없이 사는 기아 체험을 해야 할까? 어른들이 먹을 물을 길어야 해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매일 네시간 십키로 물동이를 지고 물 길러 가야 하는 소녀들은 말이 없다. 왜냐면 물 길르러 가야 해서 학교에 안 보내서 글을 모르므로.


맷 데이먼과 게리 화이트는 이런 현실을 지난 이십년 간 알려왔다.


맷 데이먼은 잘생겼으니 선하다 아니면 선하기에 잘생겨진 것이다. 선후관계는 모르지만 이러나 저러나 그의 언행을 믿고 많은 한국독자들이 이 책을 사서 읽길 바란다.



일단 모든 행동은 앎에서 출발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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